일상 여행
봄꽃들을 보내고 여름을 기다리는 중
유자차23
2026. 5. 17. 13:16
올 봄에는 롱이와 산책하면서 봄꽃을 눈 속에 가득 담았다.



미세먼지가 없던 청량한 하루에 눈으로도 담고 사진으로도 담아본 꽃들은 참으로 화사해서,
우울했던 내 기분도 화사해지는 듯했다.


진주의 연암도서관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.
벚꽃이 질 무렵,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워서 방문했던 연암도서관.
이미 많은 꽃들이 비가 되어 내렸지만, 그래도 기분전환하기에는 참 좋았다.


그렇게 봄꽃들을 다 보낸 줄 알았는데,
시댁에 방문했을 때 본 유채꽃이 "아직은 아니야~ 봄이 더 남았어" 라고 하는 것 같아
내 마음도 들떴다.
봄꽃이 지면서 파릇파릇한 연두빛 잎사귀들이 인사를 하면,
아 이제 내년을 또 기약해야 하는 아쉬움과 함께 이번에도 잘 보냈다 하는 만족감도 든다.



그리고 이제 나팔꽃과 장미가 앞다투어 만개하면서,
설레고 따뜻했던 봄이 지나, 어느새 눈부신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.
뜨거운 햇살만큼 내 열정도 뜨겁게 다시 타오르길 바라면서.